- 재난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역할 분담 및 체계적 대응

고성군(군수 이상근)은 지난 24일 고성군청 녹지공원과를 비롯한 고성소방서, 고성경찰서 등의 관계기관과 마을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사태취약지역인 대가면 송계리 장전마을 일원에서 고성군의 산사태 재난 대비 주민 대피 훈련 계획에 따라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산사태취약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사전 대피 훈련으로 주민의 관심도 제고와 함께 대피체계를 점검하고 담당자의 업무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대응 훈련에 앞서 장전마을의 산사태취약지역 및 대피소에 대한 현황을 설명함으로써 주민들에게 산사태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훈련은 산사태 예비경보발령에 따라 상황 판단 회의를 거쳐 주민대피를 결정하고, 대피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상황을 부여하여 △거동 불편자에 대한 상황 대응(고성군) △대피거부자에 대한 상황 대응(경찰) △대피 간 부상자에 대한 상황 대응(소방) △산사태 발생에 따른 각종 피해조사 상황 대응(고성군·관계기관) 등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실제 대피훈련이 마무리된 이후에는 마을회관에 모여 여름철 풍수해 대비 주민대피체계 및 산사태 국민 행동 요령에 대한 교육도 실시했다.

전인관 녹지공원과장은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훈련함으로써 산사태 재난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산사태 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